해달은 정말로 귀여운
생물로 수달과 친척관계로, 쉽게 말하면 바다족제비입니다.
보노보노가 바로 이 동물로 유명합니다.
몸길이가 70~120cm정도, 꼬리길이가 25~3cm,
몸무게가 16~41kg정도 나가며,
주로 알래스카 반도 남쪽에서 서식하고 있다.
주로 먹는 먹이는 조개류인데 그것도 뜯어먹는 것이 아니라
배 위에 올려놓고 돌로 내리쳐 깨서
내용물을 먹는 습성이 있습니다.
짧은 팔로 열심히 돌을 두드리는 모습을 보고
있노라면 심하게 귀엽습니다.ㅎㅎ
영장류를 제외하면 어설프지만 도구를
쓸 줄 아는 몇 안되는 동물입니다.
또 이 돌멩이는 각 개체마다 하나씩
고유의 것을 가지고 다니며 오랫동안 쓴다고 합니다.
우리가 개인 수저나 젓가락을 가지고 있는 거랑
같다고 보면 되겠네요.
조개 이외에도 각종 어류, 갑각류를 먹는다.
잠잘 때 수면 위에 있는 해초에 몸을 감아
조류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센스도 있다고 합니다.
특이한 점은 차가운 바다에서 사는 동물인데
피하 지방이 매우 적다는 것입니다.
때문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나게 먹어댑니다.
어느 날 성게 양식장에 나타난 해달 두 마리가
며칠 지나지 않아 1년 치 출하량의 성게를
몽땅 먹어치웠다는 사례까지 있다고 하니
무섭네요 ㅎ
이토록 사랑스러운 동물이지만 역시 위기에 처해
있는 종이기도 한데, 이는 그 가죽을 노린 인간들의
밀렵을 성행하는 것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
환경파괴로 인한 먹이 부족으로, 항상 그렇듯
추운 지방 동물들의 먹이 부족은 생존에
직결되는 큰 문제다보니 먹이를 못먹어서 체온을
유지하지 못하고 동사하는 사례도 있다고 하니
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