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ns를 통해서 친구들의 가족여행을 구경하면 생각보다 재밌는데여. 며칠 전에는 정말 재밌어 보이는 가족여행의 사진을 한번 보게 되었는데 그게 상당히 인상적이더라구요. 동남아 쪽에 가족들이 여행을 가서 이런 저런 사진을 올린 걸 보고 있으니 한 겨울에 제 친구는 반팔차림을 하고 있더라구요.
처음에는 언제 찍은 사진을 이제서야 올리냐는 생각을 했었는데, 확실히 동남아에 있다면 지금도 반팔에 스리퍼 차림으로 다닐 수 있겠지요? 게다가 제 친구가 아무리 심심하다고 해도 여름에 찍은 사진을 이제서야 올릴리도 없는데, 이런 생각을 하고 나서 친구의 표정을 보니 정말 즐거워보이더라구요.
가족여행을 가려고 하면 부모님이 바쁘거나 자기 일 때문에 매번 문제가 생기는데요. 서로 일정을 조율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인지 다른 사진보다 가족여행 사진이 더욱 즐거워보이는데요.
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지금 필리핀에 있는 그 친구가 다시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. 친구가 우리나라로 돌아오면 동남아에 여행다녀온 감상이나 느긋하게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.